공무원연금공단, 연금생활자 거주 실태 분석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정남준)은 26일 연금생활자 거주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연금생활자 거주 실태 분석 결과 수도권과 부산 등 대도시 보다 지방 및 광역도시의 거주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70~ 80대 이상 연령이 높아질수록 의료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 수도권 도시의 거주 비중이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무원연금공단

이번 결과는 행정안전부 인구통계 등 대내·외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국 인구 50만 이상을 기준으로 33개 지역으로 구분해 60대 이상 연령별로 총 인구 대비 연금생활자의 거주 비중을 분석한 결과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이번 연금생활자 거주 실태 분석을 통해 웰-에이징 시대에 적합한 복지사업 정책 수립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현재 추진 중인 은퇴자공동체마을의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다.

은퇴자공동체마을은 공단이 2018년 처음으로 서귀포 무릉마을에 조성한 사업으로 농촌지역의 폐교나 빈집 체험마을 등을 활용해 은퇴자들이 함께 귀농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했다. 사업 시행 이후 전국 19개 시·군에 27개 마을로 확대돼 운영되고 있다.

공단은 현재 은퇴자공동체마을 조성 사업 참여대상을 일반 국민까지 확대해 평균 경쟁률이 10.7대 1을 넘는 인기를 얻고 있다. 향후 지자체와 협업해 운영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공단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른 디지털 행정의 중요성에 맞춰 정기적으로 연금생활자 실태조사 등 빅데이터 분석과제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현창민 기자(=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