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발 집단감염 외에 부산에서 지역 내 확진 사례가 발생하지 않으면 감염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81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명(58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585번 환자는 지난 17일 프랑스에서 입국해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추가 감염 우려가 제기됐던 '해뜨락 요양병원'과 '온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으면서 지역 내 감염은 지난 24일 이후 나오지 않았다.
다만 요양병원 관련 종사자, 입원환자들은 오는 11월 초까지는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재검사도 이틀에 한 번씩 진행해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최근 1주일 내에 감염재생산지수는 1 이하를 유지했다. 수치로 보면 현재 감염 관리가 안정적으로 된다고 보여지지만 깜깜이 감염이 지역 내에 많은 감염을 유발한 경험을 비춰볼 때 아직은 완전히 안심하기 이르다"며 "1~2주 정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585명에 완치자는 2명 추가돼 47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529명, 해외입국자 2130명 등 총 2659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87명(검역소 이송환자 2명 포함), 부산대병원 13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1명, 해운대백병원 3명 등 총 108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총 10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01명(확진자 접촉 44명, 해외입국 57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61명은 검찰 송치, 15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18명은 계도조치, 2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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