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마도갈방아소리 보존회는 23일 마도갈방아소리 전수교육관에서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사천 마도갈방아소리’ 기·예능 공개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사천마도갈방아소리는 갈방아 찧는 첫째 마당, 갈을 퍼고 먹이는 둘째 마당, 뱃고사 지내는 셋째 마당, 고기를 잡는 넷째 마당, 만선을 기뻐하는 다섯째 마당 등 모두 다섯 마당으로 구성됐다.
동서동 마도에 살던 어부들이 전어를 잡기 위한 어구 등의 손질 과정 때 부르던 소리부터 바다에 나가서 전어를 잡아 돌아올 때까지의 전 과정의 소리를 총칭해 노동의 피곤함과 어부들의 애환을 잘 표현하는 전어잡이 체험행사로 시민들의 참여와 볼거리 제공을 했다.
사천마도갈방아소리 보존회는 이번 공개행사를 하면서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다소 축소해 진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은 물론 공연 참여자 전원에 대해 발열체크와 전수관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 행사를 가졌다.
마도갈방아 소리 예능보유자 박용준 씨는 매년 개최되는 공개행사를 통해 전승자들의 공연 능력 향상은 물론 “시민들께서도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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