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초 화물운송 종사자 '맞춤형 디지털 교육' 실시

코로나19 장기화 따라 어려움 겪는 종사자들 지원책 제시...지역 내 109곳서 진행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화물운수 종사자에 대한 디지털 교육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화물운수 종사자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 '화물운수 종사자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화물운수 종사자들은 매년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하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방식이 집합교육에서 온라인 화상교육으로 전환되면서 디지털 기기 활용 등에 어려움을 겪어 교육 이수율이 낮은 실정이었다.

이에 부산시는 교통문화연수원, 일반화물·개별·용달화물운송협회 등 4개 기관과 협업을 통해 화물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 활용 방안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디지털배움터'에서도 교육을 진행해 대상자들의 편리함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배움터란, 주민센터, 도서관 등 생활 SOC시설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장으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의 일상화' 속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디지털 교육 및 문제해결의 장이다. 현재 부산지역 디지털배움터는 109곳으로 온·오프라인 방식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10월 말 3일간의 시범 교육을 거친 뒤, 11월 본 교육과 12월 추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5개 기관 간 협업이 화물운수 종사자들의 교육 이수율을 높이고, 역량 강화에도 기여해 결실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고,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부서 간 협업을 통한 다양한 성공사례도 많이 발굴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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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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