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막말 욕설 공방 … 민주당 사과요구에 "못하겠다"

해당 의원, "여러가지 복합적인 상황에서 발생 사과 못해"

더불어민주당 허정림 진주시의원 외 7명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의회의 품격을 해치는 막말과 욕설을 한 무소속 이현욱 의원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기획문화위원회 방에서 진주시 공무원 채용비리의혹과 관련해 의회차원에서 행정사무조사특위 본회상정과 통과 방법을 논의하는 중에 모 여성의원이 "이현욱 의원은 O men이다" 라고 발언하는 것을 옆방에서 듣게된 이현옥 의원이 기획문화위원장 방문을 열고 "OO년", "OO새끼" 등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했다"는 것이다.

또 "시의회에서 상해임시정부 현장 방문시 민주당 모 여성의원에게 'OO년 O을 찢어 버릴라' 등의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했다. 2019년 시내버스 증차예산을 삭감한 후 유등축제행사장에서도 민주당 모 여성 의원이 이현욱 의원에게 인사를 건네자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22일 더불어민주당 허정림 의원 외 7명은 진주시의회 품격을 해치는 막말과 욕설한 무소속 이현욱 의원은 공개사과 해야"한다 고 촉구하고 있다.ⓒ프레시안(김동수)

이들은 "욕설과 막말에 반성없이 제발을 일삼는 이현욱 의원은 공개사과 해야 한다"며 "윤리위원회 제소 등 다각도의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소속 이현욱 의원은 "욕을 한 것은 맞다"며 "불쾌한 말을 듣고 옆방에 가서 항의 하니 허정림 의원이 '들으라고 했다'고 하는 등의 말을 했다"고 해명했다.

또 “당시 상황과 이전의 여러 가지 상황 등이 복합돼 빚어진 일”이라며 “사과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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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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