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제14회 대가야사 학술회의 ‘대가야의 도성’ 개최

영남대학교박물관 주관...가야사의 연구·복원 국정과제 포함

경북 고령군은 영남대학교박물관과 함께 오는 23일 고령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대가야의 도성’이라는 주제로 ‘제14회 대가야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대가야 궁성을 중심으로, 다른 가야 지역과 비교 검토하여 대가야 도성의 실체를 규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최근 가야사의 연구·복원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도성연구는 가야의 세력 규모와 국가적 성격 등을 밝히는데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 대가야사 학술회의 포스터 ⓒ 고령군

또한 고령 대가야궁성지, 김해 봉황토성, 함안 추정왕궁지 등 가야 궁성에 대한 조사·연구가 이루어짐으로 가야사 복원에 한 발 다가가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 고대, 나아가 동아시아 도성사에서 대가야 궁성과 성곽이 차지하는 위치와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회의는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충남대 박순발 교수의 기조강연 ‘동아시아 고대 궁성과 대가야’에서는 대가야 궁성이 차지하는 위상에 대해 정리하고 향후 과제를 점검한다.

최근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가야의 궁성과 도성의 실체에 대한 윤곽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이러한 학술성과의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대가야 도성에 대한 연구 방향을 모색하고 복원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그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대가야 도성 연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최근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된 지산동고분군과 더불어 대가야사 복원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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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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