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의원, 세종시 이전 본격화된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정원의 32.5% 이직

국책 연구기관 이직률 높아…정책품질 개선 위해 근본 원인 파악과 관련 대책 마련 촉구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된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글로벌 집현전’으로 불리는 국책 연구기관에서 이직한 인원은 전체 정원의 32.5%에 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산하 연구기관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6년간(2015~2020.7월말) 이직 현황’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전체 5925명 중 32.5%인 1926명이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6년간(2015~2020.7월말) 재직기간별 이직 현황

재직기간이 5년 미만인 경우가 전체 이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83%에 달하고, 정책연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석·박사급 인력의 이직 또한 77.6%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최근 6년간(2015~2020.7월말) 학력별 이직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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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종 소재 기관 중 건축도시공간연구소의 이직률은 49.6%, 국토연구원 46.8%, 경인사연 44.3%, 대외경제정책연구원 44.2%로 거의 정원 대비 절반 가까운 인원이 이직을 한 것으로 파악돼 높은 누적 이직인원의 비중을 나타냈다.

최근 6년간(2015~2020.7월말) 기관별 이직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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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 의원은 “잦은 핵심 연구인력의 이직으로 인해 정책연구의 연속성 저하, 그에 따른 정책연구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근본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여 양질의 정책연구가 추진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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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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