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뜨락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4명 증가, 누계 73명

병원 내 격리 중인 입원환자 107명 남아...추가 감염 여부 위해 계속 검사 실시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 내에서 격리 중이던 입원환자는 포함해 14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52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6명(550~56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 ⓒ프레시안(박호경)

550·551번 환자는 모두 러시아에서 입국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부산에서 해외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누계 43명이다.

552~565번 환자 등 14명 중 12명은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치된 해뜨락 요양병원 입원환자이며 2명은 종사자로 별도 격리 중 재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날 해당 요양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직원과 입원환자 등 73명이 확진됐고 이중 입원환자 2명이 숨졌다.

병원 내 격리 중인 환자는 165명에서 107명이 남게 됐으며 시 보건당국은 이들의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틀 간격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16명이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565명에 완치자는 444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544명, 해외입국자 2111명 등 총 2655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00명(검역소 이송환자 7명 포함), 부산대병원 15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2명, 고신대병원 2명 등 총 12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총 8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97명(확진자 접촉 41명, 해외입국 56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59명은 검찰 송치, 12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18명은 계도조치, 3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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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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