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최동수)는 소 사육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이 올해 축산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소 요네병은 만성장염을 일으키는 전염병으로 설사 사료효율 저하 쇠약 증체율 감소 산유량 감소 수태율 저하 및 영양부족으로 결국 폐사하게 되는 세균성 질병이다.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은 농장의 암소(송아지 생산용) 80% 이상을 검사해 2년 연속 음성으로 확인된 농가를 대상으로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 후 매년 정기검사를 통해 등급별로 관리하는 제도로 올해 총 165농가가 사업에 참여해 번식용 암소 총 6917마리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이는 지난해 참여농가 127개소보다 약 30% 많은 수치로 지난해에는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심의위원회를 거쳐 총 51농가가 소 요네병 관리 우수농가로 인증했다. 올해에는 11월에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90여 농가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질병으로 인한 피해가 낮아져 참여농가가 지난 2013년 44호에서 2020년 165호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사업시행 초기인 2013년과 2014년도 참여농가 요네병 양성율(3.2%)과 2020년도 참여농가 양성율(1.2%)을 비교 분석한 결과 참여농가는 연 5억800만원(소 1두당 3만926원)의 손실을 예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사업시행에 따른 연도별 양성율이 ‘13년 3.0%, ‘14년 3.2%, ‘15년 2.9%, ‘16년 3.2%, ‘17년 3.4%, ‘18년 2.4%, ‘19년 1.4%, ‘20년 1.2%로 현격히 낮아졌다고 밝혔다.
최동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인증농가에 대한 방역관리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참여하지 않은 농가를 대상으로 지도 및 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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