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뜨락 요양병원 내에서 격리 중이던 입원환자 1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59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548·549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549번 환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486번 환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548번 환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 내에서 격리 중이던 입원 환자로 현재까지 해당 요양병원에서만 직원과 입원환자 등 59명이 확진됐고 2명이 숨졌다.
시 보건당국은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 중인 입원환자(119명)를 비롯해 직원 등 198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2~3일 간격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541명에 완치자는 5명 추가돼 444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557명, 해외입국자 1968명 등 총 2525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83명(검역소 이송환자 6명 포함), 부산대병원 15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2명, 고신대병원 2명 등 총 9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총 8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97명(확진자 접촉 41명, 해외입국 56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59명은 검찰 송치, 12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18명은 계도조치, 3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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