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만덕동에서 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수십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14일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 직원 10명과 환자 4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 보건당국은 전날 확진된 485번 환자의 감영경로 역학조사를 실시하던 중 해당 요양병원 직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현재 해뜨락 요양병원에는 직원 96명, 환자 164명이 있으며 이 중 52명이 무더기로 확진된 것이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시 보건당국은 해당 요양병원을 동일 집단 걱리(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원인을 확인 중이다.
한편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는 식당과 목욕탕, 수영장 등지에서 수십 명이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해 지난 1일부터 소공원 18곳을 모두 폐쇄하고, 지역 일반음식점과 휴게 음식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집합 제한 명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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