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 4곳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에 속도를 낸다.
도심 복개하천인 학산, 양학, 칠성천 및 두호천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한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오는 2023년 준공되면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나머지 3곳의 도심하천 복원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고 전했다.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사업비 394억원을 투입해 우현동 도시숲에서 동빈내항에 이르는 900미터 길이의 하천 정비사업으로 사계절 꽃단지, 광장 등을 설치해 수생태계 회복, 도시환경개선 및 친환경 공간 확보로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340억원을 추가로 들여 학산지구 도시침수예방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포항중앙고등학교와 포항여자중학교를 비롯해 학산천을 포함한 총 4.07㎢ 구역에 우수관로 신설, 기존관로 정비 및 펌프장을 설치해 침수를 예방한다.
이원탁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수질개선과 도시침수예방사업을 함께 추진해 자연 생태하천 보전과 치수사업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면서, “공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공사구간을 3구간으로 구분해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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