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산하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위원회 최종보고를 앞둔 비공개 설명회에서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제기한 '안전' 문제가 실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PK지역 의원 7명은 지난 6일 오후 국회에서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으로부터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위 활동에 대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문 차장은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김수삼 검증위원장에게 구두보고받은 내용을 설명했으며 PK에서 지적한 경운산 등 충돌 문제가 최종보고서에 담겼으며 설명 과정에서도 안전성에 여러 문제가 있다는 사실도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최인호 당 수석대변인은 "안전 문제와 관련해 안전분과 안에서도 여러 논란이 있었다"며 "장애물 등으로 안전성 문제가 발생하기에 관문공항에 맞지 않는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자리에 함께한 이낙연 대표도 장기적인 면에서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관문공항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기에 이러한 의견을 김해공항 확장안의 최종 결정권자인 정부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증위 최종 결과 발표는 빠르면 다음 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 수석대변인은 "결론은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관문공항은 안전성 문제 중심으로 한 검증위의 결과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는 정부의 과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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