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드론산업 메카' 꿈꾼다

이용호 의원, LX로부터 드론활용센터 구축 및 활용계획 관련 간담회

▲경남 고성에 있는 드론 비행시험통제 운영센터. ⓒ남원시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전북 남원이 명실상부한 드론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6일, 이용호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 김택진 공간정보본부장 등으로부터 남원에 유치될 예정인 드론활용센터 구축 및 활용계획을 보고 받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날 김택진 LX 공간정보본부장은 2023년까지 남원에 드론활용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부지규모로 최소 3만㎡ 이상에 건축면적 1,200㎡ 이상, 지상 3층 이상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시설로는 활주로, 이착륙장 등 ‘테스트 베드’와 드론 이론·실기 교육, 드론 운영관제 등 ‘활용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또, 2023년 드론활용센터가 조성된 후 드론관제센터를 한 곳에 만들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LX에서는 이용호 의원에게 남원에 들어설 드론활용센터를 중심으로 한 드론산업 육성 및 확산을 위해 ‘호남권 국가드론상설시험장 지정’, ‘국가드론비행 성능시험장 지정’, ‘국가 드론공원 지정’, ‘드론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등 법·제도적 지원과 예산 확보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용호 의원은 "코로나19, 수해 등으로 힘든 상황에서 남원에 LX드론활용센터 유치는 희소식"이라면서 "공공분야 드론시장 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드론활용센터가 차질없이 조성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세계 드론시장 규모가 2016년 56억 1000만 달러에서 2025년 239억 2천만 달러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 한국 드론산업은 초기 단계"라고 지적하고 "드론산업 발전에 뒤처지지 않도록 LX가 공공분야에서 적극 나설 필요가 있으며, 남원이 드론활용센터를 중심으로 드론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X는 지난달 24일 남원을 드론활용센터 구축 우선협상 대상 지자체로 선정한 바 있다. 이달안으로 남원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2월 중 부지매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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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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