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동서발전(주), 영남에너지서비스㈜, ㈜한울, 대각2리와 ‘포항시 생활 SOC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지역에 15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도시가스 공급 배관망을 추가 설치해 주민들도 도시가스를 함께 사용하도록 하는 발전사업자와 농촌지역 주민이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동서발전, ㈜한울은 지역주민과 상생형 연료전지 사업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갖고 연료전지 발전소 견학을 통해 친환경성과 안정성에 대한 확인을 거쳤으며, 대각2리 주민들은 포항시의 발전과 대각2리 발전 및 주민 복리증진과 화합을 위해 연료전지발전소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예정지는 남구 대송면 대각리 산168-1번지 약 1만5000㎡로 사업비는 1천50억원이 투입된다.
연료전지는 화석연료와 달리 연소과정 없이 전기와 열을 생산하기 때문에 자연환경의 영향을 받는 태양광·풍력 발전보다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협력부품업체가 1만여 개가 넘는 등 경제적·산업적 파급효과가 크고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세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생활SOC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주민수용성을 확보한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도시가스 소외지역을 접목시켜 에너지복지 실현,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주민상생협력사업”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포항시 도시가스 미공급 농어촌지역에 확대·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사장은 “청정 발전인 연료전지 발전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도시가스까지 공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외지역 에너지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모델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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