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확장안 검증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가중되자 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내세웠던 '가덕신공항' 건설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지역 국회의원은 6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기덕신공항,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위원회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1일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뒤 "결국 정부의 선택이 과제가 될 것"이라며 최종 결론을 내리는 주체는 정부인 점을 명확히 한 있다.
이들은 "신공항과 관련해 안전하며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가덕신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는 점에 전적으로 동감을 표하며 사안이 결정된다면 전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2016년 부산에서 국회의원 5석만 당선시켜준다면 신공항을 착공하겠다고 했던 당시 문재인 대표의 공약이, 대통령이 된 뒤에도 지지부진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시간을 끌어도 너무 오랫동안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발표 이후 공은 정부측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신공항 추진은 결국 정부의 몫이므로 최종 결정권자는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 그리고 신공항이 불발될 경우, 최종적인 책임은 대통령이 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 미래 발전, 재도약의 초석이 될 24시간 운영 가능한 가덕신공항은 부산시민의 숙원사업이자 염원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 결과와는 별개로 정부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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