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집단 감염 '정읍 양지마을' 전체 코호트격리 조치

추가확산 막기 위해 주민 1백 여명 이웃 접촉과 이동 제한 조치...생활용품 지원 검토

▲6일, 전북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이 마을전체가 코호트격리조치에 들어간 정읍 양지마을 방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

전라북도는 전북 코로나19 ‘133번 확진자’가 거주하던 마을과 주민 1백 여명에 대해 이웃접촉과 마을 밖 이동을 제한하는 ‘코호트격리’ 조치를 취했다.

도는 정읍시와 공동으로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에 대해 마을 밖 이동 제한을 비롯해 이웃간 접촉을 금지했으며 검사 결과 양성음성 결과에 상관없이 추가확산 저지를 위해 앞으로 14일 동안 마을 전체에 대해 ‘코호트격리’조치에 들어 갔다고 밝혔다.

133번 확진자의 접촉으로 인해 현재까지 시부모 2명과 자녀 4명, 친정오빠 1명 등 모두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마을 주민들은 지난 3일 저녁 마을회관과 모정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동네 주민들의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도보건당국은 처음에는 133번 확진자로인한 일가족 감염으로 추정했으나, 조사 결과 지난달 말 서울에서 정읍으로 내려온 133번 확진자의 친정오빠인 140번 확진자가 최초 감염자로 판단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 마을에 대해 검체 채취팀을 꾸려 마을 주민들에 대한 전주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마을 전체가 코호트격리 조치되는 양지마을 주민들에 대해서는 생활용품 등의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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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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