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임 통해 울산서 4명 코로나19 확진...타지역 감염 추정

부산·대전 등 거주 가족이 확진되면서 검사 결과 양성 판정, 접촉자 조사 중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과 모임을 가졌던 울산시민들이 코로나19에 연달아 감염됐다.

울산시는 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4명(148~151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울산대학교병원 전경. ⓒ울산대병원

148번 환자는 울주군에 거주하는 47세 여성으로 지난 9월 29~30일 자택에서 남편인 부산 450번 환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부산에서 거주하는 남편의 가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족 간 연쇄감염이 발생했으나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149(중구·여·59)·150(동구·여·66)·151(동구·남·39)번 환자는 모두 가족으로, 지난 2일 대전 362번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9월 18~20일 울산에서 가족 모임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49번 환자의 최초 증상발현일이 지난 9월 23일로 확인돼 대전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됐다.

추가 확진자 4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모두 울산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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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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