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에만 부산에서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연휴 기간에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66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8명(423~44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423·424·425·429번 환자는 모두 422번 환자가 이용했던 평강의원의 환자이거나 직원인 접촉자로 모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434번 환자는 422번 환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평강의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접촉자 546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하고 이 중 536명을 자가격리 조처한 후 365명을 검사한 결과 이날 5명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연쇄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부산 북구 그린코아 목욕탕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426·430번 환자는 해당 목욕탕 이용자로 시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현재까지 그린코아 목욕탕 관련으로는 총 174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목용탕 이용한 시민들은 모두 보건소를 방문해 상담받길 권고했다.
427·428·435·436·438·439·440번 등 7명의 환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433번과 437번 환자는 각각 미양마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후 자가격리 중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431·432번 환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아 확진됐으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아 '기타'로 분류됐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18명이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440명에 완치자는 1명 추가돼 357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986명, 해외입국자 2310명 등 총 3296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71명, 부산대병원 7명, 동아대병원 1명 등 총 7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총 9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80명(확진자 접촉 27명, 해외입국 53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54명은 검찰 송치, 8명은 수사 중, 4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9명은 계도조치, 5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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