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난극복위원회 방역본부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의원(전주병)은 29일, 최근 독감백신 유통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와 관련해 "국민들께 불안을 조성하고 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린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지 말하고 "그러나 지나치게 과도한 불안으로 인해 접종을 기피하거나 서둘러 접종하기 위해 기나긴 줄을 설 필요는 없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백신제조 수입사의 안정성 검사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백신은 통상적으로 25℃에서 최소 14일 최대 6개월까지 품질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긴급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상온 노출 환경 및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인플루엔자 백신이 밀봉된 상태로 공급되는 특성상, 품질 변화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식약처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에 따르면 수송냉장 차량으로 직접 수송하는 경우에는 별도 수송용기에 대한 기준이 없어서 ‘종이박스’로도 수송이 가능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백신 공급 시 저온 운송(Cold Chain) 등 안전대책에 대한 세밀한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신속한 조사와 함께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안전성을 확인한 후 접종을 재개해 국민들의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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