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수공 사장에게 "피해 주민에게 제대로 된 보상"촉구

"수해피해 철저한 진상조사 및 재발 방지"도 요구

▲29일, 국회의원회관 이용호의원 사무실에서 이의원과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사진 오른쪽)이 수해피해지역에 대한 대책을 논하고 있다. ⓒ프레시안

국회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28일,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에게 "수해피해 주민에게 제대로 된 보상" 과 함께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용호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수자원공사 영산강·섬진강 유역본부 경영계획처장도 함께 했다.

이 의원은 수공 박재현 사장에게 수해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상세히 전달하며 제대로 된 보상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수해 피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특히 "수해가 발생한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많은 수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여전히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수공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수재민을 위로해야 하며 잘잘못을 확실히 따지고, 개선할 부분은 확실히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수공 매뉴얼이 공급자 중심으로 돼 있는데, 국민 입장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수해 때 현재 주민경보체계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지진이나 재난 경보를 하듯이 지역주민에게 즉각 통보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댐관리는 수공, 하천관리는 국토부가 하다 보니 재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없고, 물 관리를 종합적으로 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관련 업무를 환경부로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지적한 대로 수공 매뉴얼 개선과 물 관리 일원화 등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수해 피해 주민들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고, 최선을 다해 마무리 하겠다"고 답했다.

박 사장은 또 "댐관리 조사위원회를 발족했는데, 주민들의 요구를 경청하고, 제대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추석 전후로 피해주민들에게 수해지원금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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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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