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부보건소(오재복 소장)은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건강관리가 취약한 중증 장애인의 재활 관리 및 이차질환예방을 위해 한의약 장애인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3일을 시작으로 12월까지 3개월간 운영하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의약을 접목한 방문건강관리로 한의약 공중보건의사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 의료팀이 구성된다.
또 장애인대상자 가정에 직접 방문해 침시술, 혈자리 지압 등 한의중재 및 건강상담 장애관련 재활운동 생활습관지도 등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뇌병변 등 중증장애인 10여명이 참여 중이다. 장애관련 건강상태 파악 등 건강평가를 실시해 대상자 질환에 맞는 한의요법을 주 1회 총 10회 방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의약은 질병이전단계에서 관리하는 예방적 건강관리에 효과적이고 장애로 인한 이차발병질환 관절염, 근육통 등 다빈도 질환 관리에 큰 강점이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의약 장애인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은 2019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돼 사업 참여 장애인대상자의 근골격계 통증감소 및 일상생활 기능 향상 등 건강관리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대상자의 90%가 만족하는 결과를 보였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거동 불편 장애인들에게 의료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고 근골격계 통증개선 및 장애 합병증 예방 등 건강개선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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