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검증 공정성 논란에 부산시 "정세균 총리 약속 지켜라"

25일 회의서 안전 부분 배제 의혹 제기에 반발...투명한 기록 공개 촉구

최근 국무총리실 소속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위원회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문제제기한 안전문제 부분을 배제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7일 오후 김해신공항 검증 언론보도 관련 '긴급 입장문'을 발표했다.

▲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프레시안(박호경)

앞서 지난 25일에 개최됐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술적 검증보고서의 신뢰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안전 분과와 관련해 검증위원회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의심할 수 있는 여러 정황도 드러났다.

이에 대해 변 권한대행은 "검증위 전체회의와 관련된 보도내용에 대해 심히 우려스럽다"며 "정세균 총리께서 지난 24일 검증결과를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라고 약속하신 대로, 검증 관련 모든 과정과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 제기된 의혹은 한 점 숨김없이 설명하고, 안전 분과를 포함해 각 분과별 검증보고서를 가감 없이 전체 보고서에 수록하라고 요청했다.

또한 검증위의 책임은 기술적 검증의 범위 내이며, 최종 결정은 기술검증 발표 이후, 정책적으로 판단해야 할 사항임을 강조했다.

변 권한대행은 "동남권 관문공항은 지역 간 제로섬 게임이 아닌, 대한민국과 세계의 물류, 산업, 문화, 관광을 잇는 진정한 코리아 뉴딜사업이다"며 "국토부의 김해공항 확장은 결코 답이 아니므로, 부산시는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부울경 시도민, 나아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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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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