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임직원 반납한 급여 5900만 원 공동모금회에 전달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어려움 겪는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에 활용 예정

코로나19 장기화와 태풍 등의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소상공인들을 위한 기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기보는 정윤모 이사장을 비롯한 전 임원이 급여와 경영평가 성과급 일부를 반납해 모은 5900만 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 기술보증기금 본사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코로나19와 태풍 및 장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을 지원해 지역 소비 촉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감만사회복지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등 부산지역 복지시설에 온누리상품권 2700만 원, 부산시 남구 장애인 복지관 지원에 2000만 원을 기부하고 기보를 비롯한 부산지역 4개 기관이 공동으로 후원하는 세이브더칠드런 자선행사에 1200만 원이 후원된다.

특히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은 부산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에서 구매한 채소, 과일, 잡곡 등 지역농산물을 비대면 방식의 'Drive-Thru 자선행사'를 통해 판매해 수익금을 부산지역 저소득 조부모 가정에 지원할 계획이다.

기보는 노사공동으로 저소득층 아동 긴급 후원, 취약계층 어르신 지원, 전통시장 살리기 등 기존의 사회공헌활동 외에 이번 임원진의 급여 기부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폭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지역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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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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