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울산 경찰 간부 음주단속에 도주하다 검거

단속 현장에서 벗어나려다 현장서 검거...직위 해제 후 징계 검토 중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울산 경찰 간부가 단속 현장을 피하려다가 현장에서 붙잡혔다.

24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울주경찰서 소속 A 파출소장(경감)이 지난 22일 오후 9시 20분쯤 울주군 언양읍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검거됐다.

▲ 울산경찰청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당시 A 파출소장은 10여㎞를 운전하다가 언양읍 어음리 하부램프에서 음주단속 현장을 보고 후진으로 1km가량 달아나다가 쫓아온 경찰관에게 검거됐다.

A 파출소장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파출소장을 직위 해제하고 정확한 운전 경위를 조사 후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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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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