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위해 '전북 독자권역' 설정 필요

장기적으로 '전북의 색깔'이 담긴 타임스케줄이 나와야

▲21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대회의실에서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 TF'가 마련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사진오른쪽 네번째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 ⓒ민주당전북도당

국가균형발전과 전북발전방향을 위한 토론회에서 ‘전북독자권역 위상확립’과 지역의 경쟁력과 접목시켜 전북의 색깔이 담긴 타임스케줄이 아와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 TF가 마련한 토론회에서 전북연구원 김선기원장은 "전라권에 배치된 공공기관 및 특별행정기관 55개 가운데 광주 39개(70.9%),전남7개(12.7%),전북 9개(16.4%)로 전라권 내에서 공공행정생태계의 불균형"을 문제삼았다.

김 원장은 "생활권과 경제권, 공간이 다른데도 전라권 또는 호남권으로 묶어 전북만 상대적 불균형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북의 내발적 성장과 대도약 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라도의 역사와 정서,연계성을 고려한 공간정책단위의 전북 독자권역의 설정과 그에 걸맞는 국가예산 사업지원과 혁신역량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대 김영정 명예교수는 "문재인정부는 근본적으로 참여정부의 전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면서 "메기시티 조성계획과 혁신도시2,전북형 뉴딜 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전북발전이 실효적으로 달성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토발전의 새로운 성장극을 확실하게 마련할 수 있는 행정수도 완성계획은 반드시 성공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방분권 전북회의 김택천 상임대표는 "행정수도 세종이전은 수도권분산의 넓은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수도권 확대작업으로 보이는 일종의 블랙홀 현상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역을 바꿔 달라고 중앙정부에 요구하지 말고 스스로 지역을 바꾸는 전북만의 컨셉이 필요하며,전북이 지니고 있는 경쟁력을 접목시켜 장기적으로 전북의 색깔이 담긴 타임스케줄이 나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단순히 '메가시티'나 '메가 리전(초거대도시)'을 고민한다면 작은 베드타운의 광역도시로 전락할 것"이라면서 "충청권의 메가시티를 바라보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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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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