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동아대 학생 등 5명 추가 확진...3명은 감염경로 불분명

기숙사생 감염에 보건당국 전수조사 실시, 362번 환자 방문한 식당서 4명 감염

부산에서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 등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코로나19 환자가 연달아 발생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62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5명(366~37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 발열감지기. ⓒ프레시안(박호경)

366·368번 환자는 모두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학생으로 지난 17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시 보건당국과 학교 측은 두 환자가 기숙사를 이용한 것을 확인하고 해당 건물 이용자와 접촉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다.

367번 환자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369번 환자는 362번 환자가 방문했던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후 검사에서 확진됐다. 370번 환자는 362번 환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362번 환자가 방문했던 식당에서 부산 3명, 경남 1명 등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유를 두고 식당 환기 시스템을 통해 362번 환자의 비말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362번 환자가 방문했던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전역 인근 '에메랄드스파24시'와 관련해서는 전날까지 54명이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시 보건당국은 362번 환자가 관련된 '에메랄드스파24시', '죽이야기 전포점' 방문자와 349번 환자가 지난 8일 이용했던 SRT 362호 탑승객, 포항 62·63번이 이용한 '보스짬뽕 연산점' 등의 동선을 홈페이지 공개하고 관련자들은 모두 보건소에서 검사 받길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5명이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370명에 완치자는 4명 추가돼 315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40명, 해외입국자 2131명 등 총 2471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42명(검역소 이송환자 1명 포함), 부산대병원 6명, 동아대병원 2명, 부산백병원 2명 등 총 5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총 4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68명(확진자 접촉 20명, 해외입국 48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54명은 검찰 송치, 5명은 수사 중, 4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5명은 계도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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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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