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3번 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방문한 것이 추가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세부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7일 오전 11시 25분부터 40분까지 약 15분 간 1곳의 D점포를 방문해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재래시장 특성상 좁은 공간에 상점이 밀집돼 있고 다수의 이용객이 방문하는 점을 고려해 세부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A씨가 방문한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내 D점포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또 "물품 구입 과정에서 접촉한 직원 1명을 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벌인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까지 확인된 A씨의 방문 장소는 ▲산방산탄산온천(안덕면) ▲삼양해수사우나(삼양2동) ▲대정농협 하나로마트(대정읍) ▲서귀포시산림조합(서귀동) ▲서귀포농협 본점(서귀동) ▲서귀포매일올레시장(서귀동) ▲청루봉평메밀막국수(대정읍) ▲화순목욕탕(안덕면) 등 8곳이다.
특히 삼양해수사우나의 경우 A씨가 방문한 지 14일이 지났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없이 불특정 다수와 접촉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제주 5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1일 오후 2시경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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