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22명 중 고령층만 68%

16일 건강보조식품 판매 업체 관련 2명 추가 확진...방역 수칙 준수 당부

오피스텔과 방문판매 업체 등의 소규모 집단 감염이 어이지고 있는 부산에서 고령층 환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59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360, 36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 발열감지기. ⓒ프레시안(박호경)

360번 환자는 전날 확진된 357번 환자의 가족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361번 환자는 건강보조식품 판매 업체인 '호리물산'을 방문하면서 351번 환자와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날 2명의 추가 확진자들은 모두 호리물산 관련으로 분류됐으며 현재까지 호리물산 운영자 1명, 방문자 3명, 접촉자 2명 등 6명이 확진됐다.

부산 연제구 뉴그랜드오피스텔 1305호와 관련해서는 48명 중 36명이 검사를 마쳤고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나머지 방문자 중 2명은 검사 예정, 4명은 연락 중이며 6명은 실제 방문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최근 1주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는 1일 평균 3.1명(총 22명)이 발생해 감소하고 있었으나 고령자들의 비율이 68%로 높아 아직까지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고령층 같은 경우에는 증상발현일로부터 진단될 때까지가 길어 폐렴이 진행된 경우도 많고 접촉 감염 사례도 많다"며 "장노년층 어르신들은 당분간 모임을 자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361명에 완치자는 2명 추가돼 294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588명, 해외입국자 2123명 등 총 2711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52명(검역소 이송환자 1명 포함), 부산대병원 7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2명 등 총 64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총 6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68명(확진자 접촉 20명, 해외입국 48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51명은 검찰 송치, 7명은 수사 중, 4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5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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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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