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 9월 말쯤 나올 것"

국회 대정부질문서 예상 발표일 답변...부산시 "문제 없다고 발표 어려워" 기대감 표출

김해신공항 개발 계획에 대한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 검증 결과가 이달 말쯤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김해신공항 검증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경남 김해갑) 의원의 질문에 "검증위원회에서 추가로 좀 들여다봐야 할 내용들이 생겨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9월 말쯤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 의원은 "벌써 15개월째다. 더 이상 지연되어서는 안 되겠다. 반드시 조속히 발표해 주시기 바란다"며 정 총리를 압박했다.

▲ 11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부·울·경 시민단체들이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김해신공항 추진을 중단하고 가덕신공항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프레시안(박호경)

현재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계획안은 지난해 부산·울산·경남에서 안전·소음·확장성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견됐다고 문제제기를 하면서 총리실에 정책 재검토 요청이 이뤄졌고 현재 검증위에서 안전, 소음, 환경, 시설·운영·수요 4개 분야의 14개 쟁점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구성된 검증위는 이달 안으로 4개 분야 검증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전체회의를 열 계획으로, 이 자리에서 검증 결과 보고서 작성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9월 말쯤에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특정하지는 않은 것 같다"며 "문제제기한 부분이 많다 보니 검증에도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 알 수는 없지만 아예 문제가 없다고 발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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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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