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13일 오전 보령 9번 확진자 발생에 이은 이날 오후 늦게 보령 10번 확진자로 명천동 거주 20대 남성과 보령 11번 확진자로 대천2동 거주 60대 남성을 안전문자를 통해 알렸다.
보령시는 이들의 동선을 확인되는 대로 문자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면서 심층역학조사 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개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서 보령시는 보령시 통계 11명과 청양군 통계 보령거주민 6명, 익산시 통계 보령거주민 1명 등 총 18명이 확진자로 기록되게 됐다.
이같은 상황에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걱정과 함께 보건당국의 안일한 동선공개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질타의 목소리가 높다.
14일 보령시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 공간과 단체 SNS 상에는 타 시·군의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공개 현황을 캡쳐 사진과 함께 올리면서 보령시 보건당국을 압박하고 있는 현실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난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과 간부회의에서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시민의 입장에서 유연하게 공개할 것’을 지시한 상황이다.
계속되는 확진자 발생에 따른 동선 공개가 일부 나타난 것은 사실이나 이같은 상황에도 시민들의 불안에 따른 불만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령시 보건당국의 이동 동선에 나타난 각 업체를 보호할 법률과 시민들의 동선을 공개함으로 시민들이 스스로 조심하는 것도 방역이라는 논쟁속에 ‘ㅇㅇ식당, ㅇㅇ약국, ㅇㅇ병원’ 식의 동선공개는 오히려 주변 모든 업체에 오히려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보령시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시는 오전 10시 긴급회의를 열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보령시의 코로나 확진자 세부 동선 비공개를 공개해 주세요’라는 청원이 접수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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