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끼리 충돌해 1척 침몰, 선원 전원 구조

11일 오전 10시께 보령시 대화사도 인근 해상서

▲전복선박 리프트 백 설치중인 보령해경 ⓒ보령해경

충남 보령시 대천항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18㎞ 떨어진 대화사도 인근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해 어선 한척은 전복되고 승선원 4명이 해상에 추락한 사고가 11일 발생했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께 보령시 대화사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9.77톤, 승선원 4명)가 조업 중 이던 어선 B호(3톤, 승선원 4명)의 좌측 선수를 들이받아 B호가 전복댔다고 A호 선장이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비함정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B호는 전복된 채 수면에 떠있었으며 충돌로 해상에 추락한 B호 승선원 4명은 A호가 구조한 상태였다.

해경은 추가 사고를 대비한 안전관리를 하고 구조대는 추가 선내 인원 확인과 해양오염이 발생치 않도록 전복선박에 수중진입해 잔류인원 여부를 확인했다

또한 연료가 새어 나갈 수 있는 통풍구와 선박이 완전히 침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리프트 백을 설치했다.

B호는 민간 예인선에 의해 대천항으로 예인됐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부주의로 인한 선박 충돌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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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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