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해저터널 개통에 따라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원산도에 대해 각종 대책을 마련·추진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즐거운 여가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도77호 개통대비 종합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내년 연말 국도77호 준공을 대비해 원산도 내 추진 중인 공공편익시설 및 관광자원 개발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여 개선하기 위해 마련 보고회에서 시는 국도77호 개통을 대비해 공공편익시설 23개 사업에 1067억 원, 관광자원개발 4개 사업에 8099억 원, 원산도 국가어항 지정 사업에 1억 원 등 모두 28개 사업을 추진하는데 916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관광단지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사업, 오천202호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 원산도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내년 연말 및 2022년 3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내년 6월까지로 공사기간을 앞당겨 원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편의를 도모하고, 개발을 위한 도로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먼저 내년 국도77호가 개통될 경우 ▲접근성 개선에 따른 방문객 증가 ▲교통혼잡 및 쓰레기 발생 증가 ▲먹거리 및 숙박시설 등 부족 현상 ▲새로운 관광패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개통 이전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마을 상수도 및 하수도, 대중교통 노선운행, 선촌항 공중화장실 조성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SOC 시설이 조기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원산도 대명리조트 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민간 자본의 조속한 투입과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등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나가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대한민국 서해안의 지도를 바꿀 국도77호 건설사업을 대비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지만, 현재는 진입도로 개설과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며 “당초 계획된 사업들의 조속한 추진은 물론, 문제가 예상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꼼꼼히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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