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47번째 확진자 자택수리 위해 입도

1일 오전 가족 2명 지인 1명 과 입도...접촉자 총 9명 확인

울산 9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후 지난 1일 오후 10시 10분경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47번째 확진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A씨는 울산시 중부보건소로 부터 울산 9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소재 파악에 나선 결과 1일 오후 3시 30분경 제주도로 관리 이관이 통보됐다.

▲지난 1일 오후 10시 10분경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47번째 확진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공개됐다.ⓒ프레시안(현창민)

제주 방역 당국에 따르면 A씨는 1일 오전 8시 30분 울산발 제주행 진에어 LJ491편을 통해 오전 9시 30분경 입도했으며 최근 구입한 '제주에 있는 자택을 수리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3명(가족 2, 지인 1)과 함께 자택으로 이동해 집수리하던 중 오후 3시 30분경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로부터 울산 95번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고 오후 5시경 서귀포시동부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시설격리 중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2일 오전 9시 30분경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울산으로 이도한 A씨 일행 3명과 가족 4명을 제주 A씨의 접촉자로 분류하고 관할 보건소에 관리 이관을 통보했다.

도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자택 외 별다른 동선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CCTV와 신용카드 사용내역 분석 등을 통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씨의 접촉자는 LJ491편 승객 2명과 가족 6명(30일 접촉한 가족 3명 포함) 집수리를 위해 동행한 지인 1명 등 총 9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항공기 탑승객 2명은 도내에서 격리 중이며, 7명은 관할 보건소로 관리 이관 조치했다.

현창민 기자(=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