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정청은 운명 공동체"…당청 '밀월' 행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 위해 당에서 도울 일 많을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당정청은 운명 공동체이고, 당은 그 한 축"이라며 '원팀'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최 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야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위해서나 역사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서 당에서 도울 일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하겠다"며 "전당대회 직후에 대통령께서 직접 전화를 주시고 또 난초도 보내주시고 감사하다. 대통령님께 감사하다는 저의 마음을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최근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은데 우선은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해야 되고 코로나19에 따른 민생의 고통, 경제의 위축을 최소화해가면서 정부여당이 할 수 있는 지원을 늦지 않게 해드리는 것 등을 함께 서둘렀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최 수석은 "대표님이 권리당원과 국민들이 참여한 민주당 당대표 선거 중 3자 구도에서 생각하기 어려운 득표를 한 것 같다"면서 이 대표의 60%대 득표율을 거론한 뒤 "그것은 그만큼 국민들의 믿음과 기대가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게 아닌가 싶고, 대통령도 같은 마음"이라고 화답했다.

최 수석은 또 이 대표가 당선 일성으로 강조한 5대 명령을 거론하며 "모두에게 공감을 일으킬 내용이고 특히 야당과의 '원칙있는 협치'를 말한 것, 내용적인 협치를 말한 것도 대통령과 청와대가 잘 존중하고 실제 이뤄질 수 있도록 당과 잘 소통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앞서 당대표 당선을 확정지은 후 수락연설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민생 지원 △포스트 코로나 준비 △통합의 정치 △혁신 가속화 등을 자신에게 주어진 '5대 명령'으로 꼽았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축하 난을 전달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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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프레시안 박정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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