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최대 9m 높은 파도 몰고 오는 태풍 '마이삭'... 울릉주민 합판으로 가리고 막고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도 뒤집어놓을 수 있다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를 향해 거침없이 올라오고 있다.

태풍 '마이삭'은 2일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다음날인 3일 새벽 부산 인근으로 상륙한 뒤 영남지역과 동해안 인근 도시들을 관통하고 이날 오전 중 동해 중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태풍 길목에 있는 울릉도 주민들이 태풍 피해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일 경북 울릉군 해안가에 있는 상가들이 합판으로 출입구를 완전히 가려 놓고 높은 파도에 대비하고 있다. ⓒ프레시안(홍준기)

경북 울릉군 해안가 일부 주민들은 높은 파도에 대비해 해안가에 있는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가 하면, 건물 출입구를 합판 등으로 가려놓고 높은 파도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2일 오후 태풍 마이삭 중심기압은 940hPa, 강풍반경은 370㎞이고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7m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도 뒤집어놓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2일 경북 울릉군 해안가에 있는 상가들이 합판으로 출입구를 완전히 가려 놓고 높은 파도에 대비하고 있다. ⓒ프레시안(홍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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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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