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87번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 해제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양성확진 판정

전북,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10명으로 늘어나

▲31일, 전북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이 도내 87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경위와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

전북에서 발생한 87번째 코로나19 환자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무주에 거주하는 87번째 확진자인 20대 여성은 지난 17일, 군산의 모 식당 다른 테이블에서 20여분간 식사하면서 54번째 확진자를 접촉한 후, 무주보건의료원에서 21일 검사를 받고 다음 날인 22일 음성결과를 통보받았다.

그 후, 87번 확진자는 격리 해제 하루 전인 지난 30일, 무주군보건의료원에서 검체채취를 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87번 확진자는 무주지역 학교교사로 음성판정 후 자가격리 기간에 관사에만 머물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보건당국은 "87번 확진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한 결과,격리기간 동안 직장 관사에서 혼자 거주해 직장동료나 가족 간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다.

도관계자는 "잠복기 안에는 얼마든지 음성에서 양성 전환될 수 있다"고 밝히고 "시점의 결과이지 음성 결과 이후 얼마든지 전환될 수 있어 접촉자 자가격리자는 격리해제 전 검사를 실시해 음성결과 시 자가격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전북에서는 87번 확진자를 포함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명에 이르게 됐다.

또,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중에 양성판정을 받았거나, 해제를 위해 검사를 받아 다시 양성으로 판정받은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4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북도는 병상공유 차원에서 그동안 광주시로부터 11명의 확진자를 받아 군산의료원에 이송했으나 앞으로는 도민을 위한 병상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더이상 광주전남 확진자는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 주말에 광주시에서 10여 명의 확진자 병상을 요청했으나 병상 여유가 있는 경기도 쪽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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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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