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節合都市(절합도시)’ 등 5개 작품 국립도시건축박물관 1차 심사 통과

행복청, 국제설계공모에 60개 작품 응모…오는 10월 말 최종 당선작 선정 예정

▲행복청의 국립도시건축박물관 1차 심사 선정작품 중 하나인 ‘Embracing Human Ecology’ ⓒ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 이하 행복청)은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설계공모 1차 심사 결과 1차공모의 당선작으로 ‘節合都市(절합도시)’, ‘Spatial Narratives’, ‘Embracing Human Ecology’, ‘제목 미정(세종시 KMUA 제안을 위한 2가지 목표)’, ‘제목 미정(TIME SCAPE MUSEUM)’ 등 5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들 작품은 공통적으로 도시와 건축의 지식에 대한 전달이 개방적이고 시민에게 매력적이어야 한다는 새로운 인식을 도시건축박물관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독자적인 아이디어와 개성을 가지면서도 배치, 평면, 공간, 형태 등 건축 전반에 걸쳐 타 작품에 비해 완성도가 높았으며 주변 대지의 회랑과 적절히 연계되면서 외부공간과 전시관 내부가 상호 관계성을 갖추고 있는 점도 돋보였다.

2차공모 공고는 오는 9월8일 실시되며, 1차 공모에서 당선된 5개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건축설계안과 전시 공간 구상안을 오는 10월22일까지 제출 받아 10월 말 최종 당선자를 선정하게 된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27억여 원 상당의 도시건축박물관 설계권이 부여되며, 당선자 외 2차 공모 참가자 4명에게는 각 2500만 원씩 총 1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작품접수 마감 결과 총 60개의 작품이 제출됐으며 행복청은 지난 27일 심사를 진행하여 5개의 1차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는 YO2건축의 김영준 소장,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김성홍 교수, 건국대학교 김준성 교수, 협동원 건축 이민아 소장, 서울대학교 존 홍 교수가 참여했다.

1차 공모의 심사기준은 박물관단지 전체와 조화되면서 도시건축박물관으로서 다양한 건축적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주안점을 두었다.

심사위원회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역할과 비전에 알맞은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3차에 걸친 투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도시건축박물관의 건축적 정체성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전시내용과 방법에 대처하기 위한 건축적 아이디어,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어지는 주 전시공간의 연계, 회랑, 진입광장, 선큰가든 등 마스터플랜에서 제시된 요소들의 반영, 타 시설 및 공간과의 소통을 위한 경계 설정 방식 등에 관점을 두었다.

심사위원회 관계자는 “설계공모가 코로나 19 확산이라는 현재의 상황과 박물관단지 전체의 마스터플랜이 확정된 제한적인 조건 하에 진행되었음에도 국내외에서 총 60개의 작품이 응모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었으며 전반적으로 수준이 우수했다”고 평했다.

1차 공모심사는 서울도시건축센터 디지털심사장에서 디지털 심사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코로나 방역을 위해 회의장 내 인원을 최소화하고 출입 시 체온 측정 및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하고 실시하였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5개 박물관을 집적해 건립하는 행복도시 박물관단지 사업의 일부로 올해 11월 착공 예정인 국립어린이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되는 박물관단지 내 최대 규모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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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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