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8일 문경시 쌍용양회(주) 문경공장에서 문경시, 한국서부발전(주), 영남에너지서비스, 한국광해관리공단과 ‘도시재생뉴딜사업 신에너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강성조 경북도행정부지사, 고윤환 문경시장, 고우현 경북도의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주) 사장, 남정호 영남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 지역도의원 및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문경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1957년부터 시멘트 수요증가에 따라 UNKRA 지원으로 건립된 내륙형 시멘트공장으로 국내시멘트수요의 절반을 담당했었지만 생산성저하, 수요 감소 등으로 2018년 폐업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에너지 자립율 제고와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의 공급망 구축을 위한 신에너지(연료전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북도와 문경시는 연료전지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사항 협력과 지원을 담당하고 한국서부발전은 사업개발․타당성검토․연료전지 설치 및 사업운영을 담당하며 한국광해관리공단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연계․조정 및 컨설팅을 담당하고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연료공급 및 도시가스 공급망 확충을 담당한다.
경북도와 문경시는 연료전지 사업 추진과 문경컬쳐팩토리, 청년예술가 스튜디오, 익스트림 스포츠테마파크 등 차별화된 산업거점을 육성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문경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신기동일원에 50만㎡규모로 총사업비 2697억을 투입해 도시를 재창조 하는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앙공모에 신청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을 앞두고 있다.
한편, 경북 도내 332개 읍면동 중 259개소(78.0%)가 쇠퇴지역으로 분류되고 115개소는 긴급재생이 필요한 실정이며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 전국 16개 시․군 중 7개 시․군이 경북에 있을 정도로 쇠퇴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시급하다. 경북도는 지금까지 17개 시․군 28곳에 6000억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공모사업으로 선정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1시군/1개소 이상 확대 추진해 도시재생사업 1조원을 목표로 추진 할 계획이다.
강성조 경북도행정부지사는“대한민국 근대화을 이끌어가는 큰 역할을 하다가 2018년에 문을 닫은 쌍용양회 부지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돼 의미가 더 크다”며“도내 23개 전 시․군에 도시재생사업을 확대해 생산적 기반을 조성하고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활력 경북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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