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코로나19 6명 추가 확진...방역비상

일가족 4명 확진 등 지역 감염 우려 현실화

8.15 집회 참석 60대 확진자 아들·며느리·손주까지...중학교 교사 부부로 알려져

사랑제일교회·8.15 집회 참석 목사 부부 확진...교인들 다수 접촉 확인

경북 경산에서 주말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일가족 4명을 포함해 총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중 8.15 집회에 참석했다가 지난 22일 확진판정을 받은 창원 거주 60대 A씨의 경우 집회 참석 후 경산 소재 아들집에 머물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 소재 중학교 교사인 A씨의 아들과 며느리, 유치원생인 손주 등 3명은 지난 23일 확진판정을 받고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시와 보건당국은 대구시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A씨의 손주가 다니던 유치원의 원생들과 교사들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목사인 60대 B씨와 부인도 지난 22일 확진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B씨와 부인은 사랑제일교회와 8.15집회에 참석 후 지역에서 다수의 교인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와 보건당국은 접촉자들을 확인해 자가 격리조치 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산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일 0시 기준 65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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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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