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쥬라기숲 맥문동꽃 개화 '눈길’

나무 테크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선선한 바람과 보랏빛 향기를 만끽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 맥문동꽃이 개화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맥문동은 8월 초에 개화해 8월 하순에 만개하고 9월 중순에 꽃이 진다.

경남과기대 쥬라기 숲에 보랏빛 향기가 뿜어나오는 맥문동 꽃잔치가 한창이다. 개화기를 맞아 나무 테크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선선한 바람과 보랏빛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쥬라기 숲은 생명의 숲, 유한킴벌리, 산림청이 주최하는 ‘제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받았다.

▲경남과기대 캠퍼스에 맥문동이 보라색 꽃을 피웠다.ⓒ경남과기대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은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는 맥문동을 2017년부터 학내에 심었다”며 “잡초제거에 드는 비용도 줄이고 교직원과 지역민에게 보랏빛 아름다움을 전하는 데 3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농학한약자원학부 최수빈 학생은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보랏빛 향기가 더해져서 캠퍼스가 더 낭만 있어 보인다”며 “많은 지역민이 우리 대학에서 힐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맥문동은 외떡잎식물 백합과 여러해살이풀로 한방 약재로 활용된다. 뿌리가 보리를 닮아서 이름에 보리 맥(麥)이 들어갔다. 땅 위에서 자라는 형태도 보리를 닮았다.

짧고 굵은 뿌리에서 잎이 자라 포기를 형성하고 그 위로 30~50센티 높이의 줄기들이 청보리밭의 보리처럼 빽빽하게 자라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다.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아파트나 빌딩의 그늘진 정원에 많이 심겨 있다.

맥문동 꽃말은 겸손, 흑진주(열매 생김새), 인내, 기쁨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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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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