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빠른 시일 내에 고위 당정협의를 거쳐 피해 복구를 위해 예비비 지출이라든가 추경 편성이라든가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서 긴급하게 논의하겠다"며 4차 추가경정예산 검토를 시사했다.
이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속한 복구를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보상하도록 당정간 협의를 긴급하게 마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긴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40명 넘게 사망, 실종됐고 전국 81개 시군구에 산사태 경보가 발령되는 등 피해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총력을 다해 수해 지원과 복구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행정당국도 복구대응은 물론 피해복구까지 비상근무를 하면서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서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도 주말 광주, 전남·전북 대의원대회를 연기하고 수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나머지 지역 전당대회도 가능한 한 수해 복구에 지장이 없도록 일정을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큰 수해를 당한 광주와 전남, 경남 등 지역에 신속한 피해조사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요청한다"며 "원내 재난상황실을 설치해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오늘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보고를 열고 피해 대응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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