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대천항 강한 풍랑에 따른 선박피해 잇따라 발생

충남 전 해상 풍랑주의보 발효 항내 정박중인 선박 전복·침수·표류 에 보령해경 예인 조치

▲강한 풍랑에 어선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 정박해 있던 어선들의 정박 줄이 풀려 해경이 예인 조치하고 있다 ⓒ보령해경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6일 충남 전 해상 풍랑주의보 발효에 따른 강한 풍랑으로 어선 1척이전복되고 2척이 침수됐으며 13척의 배에서 줄이 풀리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6일 새벽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 정박중인 어선 12척이 줄이 풀려 관공선 부두로 떠밀려 오고 있는 상황을 경비함정 경찰관이 발견하여 상황실에 알렸다.

상황접수를 해경은 구조대와 파출소 순찰팀을 현장에 급파하여 표류중인 어선 12척을 계류지로 이동조치 하고, 또한 1척은 전복이 되어 있는 상태로 발견되어 기상 호전 시 까지 안전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름유출 등 오염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령시 무창포항에서도 줄풀림 어선 1척이 발생해 표류되어 조치했다.

또한 같은날 새벽 충남 홍성군 남당항 해상에서도 도선 1척 및 어선 1척이 침수가 됬다는 신고 접수를 받은 홍성파출소는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현재 어선 1척은 배수작업이 완료되었으며 도선 1척에 대해 배수작업이 진행 중이다. 기름유출 등 오염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지 기상은 9시 30분 기준 풍향은 초당 12~14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2~3의 파도가 일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서해 중부 먼 바다가 풍랑 경보로 전환되고 앞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더 철저히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