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는 최근 수도권 수돗물 유충 발견 언론보도로 인해 시민들이 느낄 수 있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3차례에 걸쳐 시에서 관리하는 모든 정수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점검대상 시설은 정수장 3, 취수장 2, 배수지 12, 저수조 1, 고도정수처리시설 1개소 총 19개소로서 1차 자체점검, 2차 관련부서 합동점검, 3차는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1차 점검은 육안 및 현미경 등을 통해 시설물의 출입문, 환기구, 창문 등의 방충망 설치 및 파손여부 점검과 해충 유입 예상통로를 확인하고 정·배수지 수돗물에 대해 유충발생 유무를 현미경 점검했고, 2차 점검은 소화전 수돗물 필터 점검, 정·배수지 관내시경 점검, 3차 점검은 여과지 코어 샘플러 점검으로 좀 더 정밀한 유충 발생 유무 점검을 실시했으며 세 차례 점검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훼손된 방충망 등은 즉시 교체하고 해충 유입 예상통로에는 출입문 에어커튼 및 초음파 해충 퇴치기를 설치했으며, 여름철 기온상승에 따른 수돗물 2차 오염 예방을 위해 염소소독을 강화하고, 점검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타 지자체와 같은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아직도 불안해하고 있는 시민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하겠다”며, “민원발생시 적극 대처하는 행정을 통해 28만 시민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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