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가 대구광역시가 공모한 ‘중증·중복발달장애인 돌봄센터’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중증·중복발달장애는 발달장애가 주장애 또는 부장애로 뇌병변, 시각 등 중복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 센터는 학령기 이후 성인 중증·중복발달장애인의 교육·돌봄·건강 등을 위해 체계적인 주간 보호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거점시설이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1월 광역시 단위 최초로 중증·중복발달장애인과 도전적 행동 발달장애인을 위해 돌봄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공모 절차를 거쳐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대구대는 대명동 캠퍼스 내 재활과학관에서 돌봄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센터에서는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의 중증·중복발달장애인에게 주간 보호 및 교육 서비스를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일상생활훈련, 재활심리상담, 놀이치료교육, 지역사회 적응활동, 보호자 심리상담 및 힐링 프로그램 등이 있다.
대구대는 돌봄센터 운영을 위한 공간 및 시설 설치, 교육프로그램 계획 수립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또는 내년 1월경에 문을 열 계획이다.
최봉암 대구대 평생교육원장은 “대구대는 장애인 복지향상과 교육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대학으로서 중증·중복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돕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돌봄센터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