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읍 어린이 집 임시 휴원 24일까지 연장

11개소 중 2개소 폐쇄...9개소 24일까지 휴원 연장

제주도는 최근 한림읍 지역에서 서울 광진구 20번 환자와 접촉해 4명의 2차 감염자가 확인 됨에 따라 한림읍 지역 9개 어린이집에 대한 임시 휴원을 24일까지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7일 한림읍 지역 11개 어린이집에 대해 이날 하루 동안 임시 휴원 명령을 내렸었다. 특히 자가격리자와 접촉 우려가 있는 어린이집 2개소는 지난 16일부터 2주간(30일까지) 일시 폐쇄 중이다.

▲제주도는 최근 한림읍 지역에서 서울 광진구 20번 환자와 접촉해 4명의 2차 감염자가 확인 됨에 따라 한림읍 지역 9개 어린이집에 대한 임시 휴원을 24일까지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제주특별자치도

도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추가 조치하고 휴원 연장 으로 보호자가 가정에서 영유아를 양육할 수 없는 경우 인근 어린이집 당번제를 통해 긴급보육을 지원한다.

17일 기준 한림읍 지역 긴급보육 이용 아동은 69명으로 어린이집 총 현원 559명의 12.3%다.

또한 긴급보육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보호자를 대상으로 돌봄 현황 및 아동상황 등을 모니터링(전화)하고 재원 아동의 돌봄 현황을 자체적으로 파악해 관리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고 안정화되는 경우 도교육청의 초·중·고교 등교 중지 조기해제와 연계해 임시 휴원 명령을 조기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창민 기자(=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