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이 바다에 빠지고 관광객이 운전한 차량이 50M 계곡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지난 주말 사이 울릉도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후 9시경 울릉군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계류장 인근에서 산책 중이던 관광객 A씨(여.28세)가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 소식을 접한 해경은 울릉해양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순찰팀을 급파해 계류장 철 구조물을 붙잡고 있는 익수자 A씨를 구조사가 바다로 입수해 무사히 구조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해상에 추락한 여성은 서울에서 친구들과 울릉도에 여행온 관광객으로 일행들과 야간 산책도중 발을 헛디뎌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걸로 확인돼 구조 후 귀가조치 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7시경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전망대 인근 도로에서 관광객이 운전한 렌터카 차량이 도로변 50M 계곡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A씨(남.59세)와 동승자 B씨(여.56세)가 중경상(경추, 요추 및 다리 통증 호소)을 입고 울릉의료원에 이송됐다가 헬기편을 이용해 육지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 신고를 접수한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 안전센터는 소방펌프와 구조장비를 동원해 사고자를 신속히 구조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사고 차량은 완파됐지만 사고를 당한 2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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