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주송철국수 등 '천년명가' 10곳 선정

ⓒ전북도

전북도가 전통과 성장잠재력이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0년 '전북천년명가(全北千年名家)' 10곳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북천년명가'는 30년 이상 한 길 경영을 하고 있거나 가업을 승계한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홍보・마케팅·자금지원 등을 통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해 시작된 사업이다.

이번에 전북천년명가로 선정된 10개 업체는'1940년대부터 3대를 이어가는 국수 제조업체인 송철국수(전주)를 비롯해 50년 동안 각종 어구품을 개발해온 군산의 한일어구상사, 2대를 걸쳐 절삭공구 제작·유통을 해오고 있는 ㈜삼진기공(익산), 한국 국악기 장구, 북 제작 및 기능 전수하고 있는 전승명가 (정읍), 50년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생활잡화를 판매하고 있는 신흥사(김제)가 선정됐다.

또 무주만의 특색있는 산채정식 최초개발하고 있는 전치가든(무주)과 3대를 이어 전통탁주를 제조하고 있는 무주민속탁주주조장(무주), 순창전통고추장기능인 제1호로 2대째 승계하고 있는 문정희할머니고추장(순창), 1981년 고창군에 최초로 개업한 안경원인 서독안경원 (고창), 철분이 함유된 돌솥 활용 영양식 돌솥밥 전문 팔보돌솥밥(부안) 등 이다.

선정된 업체에게는 3년 동안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해 홍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책들이 지원된다.

전북천년명가 인증현판 제공을 통해 신뢰도 인지도를 높이고, 경영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00만 원을 지원하게 되며, 전문 멘토링 지도, 특례보증, 프랜차이즈화 지원 등 특별한 지원도 받게 된다.

도는 선정된 업체에 대해 3년마다 경영, 재무상태 등의 성과를 재평가해 기준 미달시 지정을 취소하는 등 엄격한 사후관리를 통해 전북 대표주자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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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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