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르네상스' 지휘로 임실 꽃 피운 군수 '심민'

[인터뷰] 심민 임실군수 "5천억원 예산시대 발판과 임실 대도약 기반 마련할 것"

ⓒ임실군

전북 임실군이 민선 7기 첫 2년 동안 재정 분야와 생활SOC 분야, 지역개발 분야, 관광 분야, 교육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한만한 성과로 대도약 발전을 위한 성장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심민 임실군수는 지난 2년 간 전 직원과 하나가 돼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에 성큼 다가갈 수 있는 주요 성과들을 이뤄냈다.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의 지휘자인 심민 군수로부터 지난 2년 간 성과를 <프레시안>이 귀기울여봤다.

프레시안 : 5000억 원 예산시대 발판과 임실 대도약의 기반 마련의 토대는

심민 임실군수 : 임실군은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서 4687억 원을 확보해 5000억 원 예산시대를 가시화했다. 지난 2014과 비교했을 때 62.4%가 증가한 괄목할만한 성과다. 이는 재정기반이 열약한 농촌 지역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예산과 보통교부세 및 특별교부세 등 외부자원 확보와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본다.

또 국가예산확보를 통해 임실군 노후상수관망 정비를 비롯해 임실 풍수해위험 생활권 정비와 오수 공공하수처리구역 관거개량,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 오수 공공동물장묘시설 등 군정 주요 현안을 해결했다. 특히 농촌협약 시범사업과 임실 성가지구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 임실읍 행복누리원, 임실치즈마을 농촌테마공원, 농촌신활력 플러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기초생활거점육성 등 굵직한 중앙 공모사업 선정을 통한 지역의 중장기 균형발전 성장에 기여했다고 본다.

프레시안 :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SOC 시설 마련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어떤가

심민 임실군수 :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유연 근무제 등을 통한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새대가 대두되고, 갈수록 높아가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체육 등 여가시설 수요 충족을 위해 임실군은 다양한 생활SOC 시설 구축을 진행하고 또 완성해내고 있다.

지난해 처음 국무조정실을 주관으로 범정부적으로 추진한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임실읍 주민자치센터, 주거지주차장, 국민체육센터, 가족센터를 결합한 '임실읍 행복누리원'이 선정돼 3년 간 총 120억 원(국비 4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냈다. 올해도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오수면사무소 신축과 함께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 주거지주차장을 결합한 '오수면 행복누리원(100억 원)'의 선정을 위해 공모사업에 노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 2년간 임실군 노인종합복지관(62억 원), 청소년 문화의 집(42억 원), 임실 행복나눔센터(44억 원), 정신건강&치매안심센터(23억 원), 청웅면 복지회관(20억 원), 운암면 복지센터(11억 원), 성수면 전천후 게이트볼장(5억 원)을 완공했다. 내달에 개관을 앞둔 임실공공도서관과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임실군 다목적체육관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프레시안 : 지역 장기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도 중요한데

심민 임실군수 : 임실군의 민선 7기는 지역의 장기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다수 확보했다. 지난해 4월 공모사업에 선정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지난 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 76억 원(국비 49억 원)이 투자된다. 또 지역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및 로컬푸드 고도화로 임실군 농촌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전라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임실 성가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140억 원(도비 84억 원)이 투자된다. 안심골목길과 우리동네 박물관, 백로생태관 등 조성으로 대한민국 치즈발상지의 재탄생과 치즈역사 문화공간을 연계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이 실현될 전망이다.

그런가하면 올해 2월에 선정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협약'은 농촌 정주여건 개선 및 활력제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정부와 지자체 간 공통의 목표달성을 위한 협약을 통해 정책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5년간 국비 최대 300억 원이 지원되며 올해 처음 도입된 시범사업인 만큼 전국 최초 시행이라는 영예도 함께 얻었다. 이같은 중장기 발전사업을 토대로 지역의 장기발전을 이끌 계획이고, 앞으로도 대형 공모사업 등의 선정을 위해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한 기본계획 수립에 철저를 기할 것이다.

ⓒ임실군

프레시안 : 임실하면 반려동물산업을 빼놓을 수 없다. 이 산업의 선점을 위한 기반 강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심민 임실군수 : 최근 전국적으로 반려동물 양육가정이 갈수록 증가하고 반려동물 시장이 다양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임실군은 민선 7기 핵심 공약으로 오수면 금암리 일대에 반려동물산업 거점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18년 하반기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오수 공공동물장묘시설 설치사업(50억 원)이 선정된 후 현재 활발히 조성 중에 있다. 지난해에는 전북도로부터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사업(80억 원)을 확보해 실시설계용역 중에 있다. 이어 내년에는 반려동물 국민여가 캠핑장 건립(20억 원)을 준비하고 있어 최근 전국적으로 뜨거워지고 있는 반려동물산업에 선점을 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수제2농공단지(198억 원) 조성 면적 중 일부인 3만 5004㎡를 반려동물 특화단지로 조성해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프레시안 : 임실N치즈축제 전국대표축제 도약 및 사계절 축제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데

심민 임실군수 : 지난 2015년 처음 개최된 임실N치즈축제는 매년 계속되는 대성공과 함께 임실군과 임실N치즈 브랜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태풍 '미탁'과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개막식 인파를 포함, 43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2019 우수축제', '2020~2021 문화관광축제' 지정을 비롯해 4년 연속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에 선정되는 등 이제는 전국의 남녀노소가 모두 찾는 전국 대표 지역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군은 또 봄 의견문화제(5월)와 여름 아쿠아 페스티벌(7~8월), 가을 임실N치즈축제(10월), 겨울 임실산타축제(12월) 등 지역의 특색에 맞는 사계절 대표축제를 적극 육성·확대해 사계절 관광도시의 이름에 걸맞게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목표로 담대한 구상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프레시안 : 심 군수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SOC분야다. 지역개발 토대 형성을 위해 어떤 준비가 되고 있는지

사회기반 시설 중 도로개설 분야는 심민 군수가 지난 2014년 취임부터 지금까지 국가예산확보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이다.

심민 임실군수 : 지난 몇 년 동안 옥정호 수변도로 개설, 임실 이도지구 병목지점 개선, 운종교차로 개선 등 취약 도로지역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 마련과 함께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지만, 기본계획 미반영 등으로 인해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군 최대 현안이었던 임실 이도지구 병목지점 개선(135억 원)과 운종교차로 개선사업(150억 원)이 국회 막판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는 성과를 이뤘다. 올해 말 실시설계 완료를 통해 내년 초 공사가 착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임실 신덕~신평 2차로 개량(551억 원), 임실 청웅~임실 2차로 개량(412억 원), 임실 성수~진안 백운 2차로 개량(548억 원)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1차 대상지에 선정되어 오는 12월에 최종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천억원 예산시대 발판과 임실 대도약 기시대 발판과 임실 대도약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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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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