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여행 관광객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수칙 이행을 위한 홍보를 강화한다.
제주도는 각 방역 접점에서 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는 등 안전한 휴가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일 담화문을 통해 “제주는 70만 도민들의 생활의 터전이며 모든 국민의 힐링을 위한 곳이지 코로나19 도피처가 아니”라며 “여행객 한 분 한 분께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지난 2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5차 제주형 생활방역 위원회를 개최하고 41개 유형 분야별로 생활 속 거리두기 추진 상황과 여름철 성수기 방역 대응책을 논의했다.
최승현 행정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유흥주점, 실내집단운동, 뷔페식당 등의 고위험시설과 해수욕장, 관광지, 종교단체, 건설현장 등 불특정 다수가 몰리는 환경에 대한 단계별 대응책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제주도는 우선 1단계로 시설관리주체 대표와의 면담 또는 비대면 간담회를 통해 각 분야별 방역지침을 포함한 공문을 발송하고 방역수칙에 대한 안내를 요청했다.
이를 통해 도내 전 지역 시설과 단체, 집단 등에 대해 자율적인 방역 체계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로 유형별 도·행정시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자체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각 분야별 방역수칙 이행 실태를 점검한다. 방역수칙 미 이행 사업장에 대해서는 준수명령 조치 등 행정 지도를 이전보다 강화하고 불시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3단계로 행정지도 미 이행 시에는 고발 등 행정조치도 이뤄진다.
더불어 수도권 등 타 지역 산발적 집단 감염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증가되는 상황을 고려해 ▲방문판매업소 운영 제한 ▲극장 등 실내 문화시설에 대한 방역강화 및 불시 점검 ▲공공기관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7월1일 부터 8월31일까지 집중 점검기간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김만덕 기념관, 예래생태체험관, 서귀포시 평생학습관자기수도학습센터, 고산리 유적 안내센터, 돌 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 공연장 등 5개소에 대해 제한적 개방 운영을 허용하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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